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숙소 추천, 에스플라나드 호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에스플라나드 호텔 후기
신혼여행 계획의 가장 마지막 도시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였어요. 그리 유명하지 않고 생소한 도시여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오히려 좋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저희가 묵었던 에스플라나드 호텔은 자그레브의 100년 전통 5성급 호텔이더라구요. 내부가 여느 고급 호텔만큼 화려하고 럭셔리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건 깊은 역사가 느껴지는 분위기였다는 것!
조금 멀리서 본 에스플라나드 호텔은 건물 전체가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는데요.
더 가까이에서 보니 조명 불빛이 여러개더라구요. 금칠한 건물 위에 조명을 쏜 것 같아서 화려해보입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했던 걸로 기억해요. 이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분들 프라이드가 굉장히 강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역사가 100년이나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겠죠.
로비가 넓은 편이에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에는 투숙객이 적지 않더라고요! 은근 북적거려서 기다려서 체크인 했던 게 기억나네요.
얼른 체크인하고 푹 쉬고 싶다는 생각..! 두브로브니크에서 비행기 타고 왔더니 좀 피곤하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각 나라의 트리 구경하는 재미가 있죠. 오너먼트가 덕지덕지~엄청 많이 달려있었던 에스플라나드 호텔의 대형트리네요.
저희가 묵을 층수로 올라오니 중앙 복도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복도 모습인데요. 카펫색도 그렇지만 나무색 문 때문에 더 그런 듯 싶어요.
객실 내부도 다소 올드한 느낌이에요. 그래도 방이 비좁진 않더라구요.
여행의 마지막을 차분하게 정리하기 딱 좋은 느낌..? 그런데 TV가 90도 방향에 있어서 TV 보기에는 많이 불편했습니다. 저희는 여행 다닐 때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장비를 챙겨 다니면서 TV랑 연결해서 보거든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TV는 소파에 앉아서 보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는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는 욕실이 있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 욕조가 모두 분리되어 있더라구요.
이 날은 월드컵 경기 중에서 크로아티아와 다른 나라가 경기하는 날이었는데요.
창문을 열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술 한잔씩 하면서 전부 축구 경기 관람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도 냉큼 내려왔답니다! 이 날 크로아티아가 경기에서 이겨서 아주 난리가 났다는..! 와아아아!
자기 전에는 호텔 내부에 있는 스파에 가서 마사지를 시원하게 받았습니다. 입구를 못찾아서 혼났어요..무슨 비밀의 방처럼 숨어 있더라고요.
마사지는 뭐 그저 그랬던 거 같네요.
다음날 조식인지 중식인지를 먹으러 내려왔어요.
여기서도 에그 베네딕트를 먹었네요. 하하 사실 간단한 한 끼 먹기에 딱 좋은 메뉴죠. 아무튼 아마 자그레브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은 많이 없을 거 같긴한데..혹시 이곳에서 머물게 된다면 에스플라나드 호텔도 후보군에 넣어보세요 :) 한국인이라면 좀 더 모던한 인테리어의 호텔을 선호할 것 같지만, 100년의 역사가 깃든 5성급 호텔이 흔치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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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플라나드 자그레브 호텔 · Mihanovićeva ul. 1, 10000, Zagreb, 크로아티아
★★★★★ · 호텔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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